`결혼이야기` 시인과 결혼한 아나운서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된다. [사진=KBS 2TV `결혼이야기` 제공]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결혼이야기' 시인과 결혼한 아나운서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29일(목) 방송되는 KBS 2TV 팩츄얼드라마 '결혼이야기'에서는 시인과 결혼한 아나운서 조기영·고민정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민정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기영은, 오늘(29일) 방송에서 민정의 자취방에서 청혼 시를 바치며 정식으로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후 민정에게 '가난한 시인과 결혼한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기영에 관해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와 속상해한다.
이 가운데 고민정 아나운서는 신혼시절 소주 병나발을 불었던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그는 "남편은 싸우면 말을 안 하는 타입이다. 말을 안 하니까 날 무시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화난 걸 어필하려고 일부러 냉장고 문을 덜컥 열어서 소주병을 꺼냈는데 남편은 꼼짝도 안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정 아나운서는 "원래 마실 생각이 없었는데 남편의 반응이 없자 '병나발을 불어야겠다' 싶어 혼자 벌컥벌컥 마셨다. 한 방에 한 병을 다 마셨다"고 폭로했다. 이에 조기영 시인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고, 고민정 아나운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조기영·고민정 부부의 마지막 러브스토리는 29일(목) 저녁 8시30분 KBS 2TV '결혼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