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럿 [사진=유튜브 캡처] |
ABC 등 현지 언론들은 펜실베이니아 모 주택에서 애완용 페럿이 생후 1개월 된 갓난아이(여)의 얼굴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아이의 아빠는 2층에서 자고 있었다. 1층에서 아이를 보던 엄마는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우리에 있던 페럿 3마리 중 2마리가 뛰쳐나와 아이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우는 소리에 황급히 달려온 부부는 아이 얼굴이 피범벅인 것을 보고 경악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입술과 코 등 전체 얼굴의 25%가량이 뜯겨나갔다.
페럿이 가끔 성인의 손가락을 무는 경우는 있지만 아이를 공격해 얼굴의 일부를 뜯어내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로 알려졌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페럿이 아이를 물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사고 원인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족제비과 포유류 중 유일하게 애완용으로 기르는 페럿은 야생성이 거의 없으며 몸길이가 최대 50cm까지 자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