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자본시장연구원(원장 신인석)이 26일 금융투자인대회 비전선포식에 앞서 '2015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새로운 전략 수립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3개 주제 발표로 구성됐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 및 국내 경제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 주도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동향 및 전망'에서 황세운 자본시장실장은 올해 국내기업 실적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코스피 기업 순이익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94조원으로 분석했다.
다만 가치평가측면에서 배당지급 및 주주의결권 등 주주친화적 정책 강화로 저평가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황 실장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일부 ELS·DLS 상품에서 원금손실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지만 ELS·DLS(주가연계증권, 파생결합사채)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코스닥시장 및 코넥스시장으로의 신규기업 진입 촉진작업 등이 필요하다는 게 황 실장의 설명이다.
한편, '금융산업 동향 및 전망' 발표에서 올해 증권업의 주요 이슈는 수익성 회복 지속 여부, NCR(영업용순자본비율)제도 개편 영향, 증권업관련 핀테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올해 금리인상이 예상됨에 따르 수익개선은 제한적이고 점진적으로 예상되며 대형사와 중소형사 경영환경 차이가 나타날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금융당국의 핵심추진 사항인 핀테크는 인터넷뱅크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위탁매매 등 기존의 증권업 고도화 또는 신규사업기회 창출 등 다양한 기회와 위기요인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