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유동원 성공투자] "5년간 가계부채발 부동산 급락 걱정말라"

기사입력 : 2015년01월27일 09:10

최종수정 : 2015년01월26일 19:18

선진국에 비해 양호한 수준..국내금융기관 부채라 '제2 IMF'없어

많은 분들이 지금의 한국이 외환위기(IMF구제금융)보다 더 안 좋기 때문에 향후 부동산 가격 급락 및 가계 부채의 뇌관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한다. 언론들의 헤드라인은 아주 자극적이다. 따라서, 주택을 구입하지 않고 통화 속도도 현저히 낮다. 하지만 한국이 가계부채 문제로 금융위기를 맞을 일은  향후 5년 안에 절대 없다고 판단된다.

북경에서 2년 전 중국 경제를 분석 했을 때 중국은 한국의 IMF때보다 부동산 가격 거품이 훨씬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중국의 부동산 거품 붕괴 현상은 그때도 향후 5년 안에는 절대 올 수 없고 따라서, 중국 증시는 50%이상 상승 할 것이다 전망했다. 당시 논리는 이러했다.

“중국의 부채 문제를 짚어 보면, 중국 중앙정부 부채는 8조위안 (GDP의 15%), 지방정부 부채 최악의 수치 22조위안 (GDP의 40%), 새도우 뱅킹 12조위안 (GDP의 25%). 이들을 다 합산한 총정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80%. GDP의 80%로 중국 정부 부채 흔들기를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미국, 유럽, 일본 등이 중국보다 엄청나게 높다. 게다가, 이 중국의 부채의 90%는 내부 부채이다. 외국인 투자가 흔들 수 있는 부채가 아니다. 또한, 이 중 대부분이 중국 은행 차입이다. 중국 은행을 망하게 해야 중국이 흔들리는데 중국 은행은 현재 금리 자율화가 되어 있지 않고, 엄청난 수익을 국민들에게서 받아내고 있다. 예대율은 80%가 안 된다. 그런데, 은행을 망하게 한다? 가능성 0% 이다.

물론, 중국 정부가 지난 2년간 정부부채와 세도우 뱅킹을 엄청나게 늘려서 GDP를 명목상 15%씩 증가 시켰다면 문제가 2011년 때 만큼, 아니 그 이상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중국 정부는 안정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지방 정부 부채 규모를 거의 늘리지 않았다. 또한, 2013년 1분기를 보면, 중앙 정부 수입은 5% 감소한 반면, 지방정부 수입은 15%나 증가 했다. 지방 정부 부채 상환이 어려우면 토지 매각을 더하면 된다. 아니면, 국내 부채이므로 만기 상환을 늦춰주면 된다. 따라서, 전에도 말했듯이 지방정부, 중앙 정부, 세도우 뱅킹 모두 다 외자의 투자가 크게 일어 난 상황에서 환율의 자율화 되고 나서야 거품이 터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현재 총 부채를 다 더했을 때 GDP 200% 이하는 문제 되는 숫자가 아니고 설사 문제의 크기라고 하더라도 중국이 자율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압으로 흔들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때 난 중국의 증시가 적어도 50%는 상승하는 2년을 예상했다. 반면 중국 부동산 가격은 높은 거품 때문에 상승하지 않았지만 증시는 60%가 넘는 상승을 보였다. 중국 부채의 문제는 2년이 지난 지금 터지지 않았고 향후 적어도 2년간 터지지 않을 것이다.

그럼 지금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를 짚어보자. 계산상으로 한국 가계 부채의 규모는 한국 GDP의 80% 초 중반 대 수준, 따라서, 거품이 아니다. 여기에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이 가계 부채의 거의 대부분이 국내 부채라는 점이다. 과거 1997-8년처럼 기업 부채 비율이 너무나 높고 (그때 GDP의 130% 수준이었음) 거기에 외화 부채가 전체 기업 부채의 30% 이상 이었을 때는 외국인들이 채권 상환을 해버리면서 결국 IMF로 갔다. 하지만, 지금의 가계 부채는 전부 국내 부채이기에 현 정권 및 국내 금융기관들이 가계 부채를 회수해야 즉 부채 조정을 급격하게 해야 터진다.

2008년 미국이 가계 부채로 터질 때 리먼을 문닫게 하면서 터졌고 그때가 미국 가계부채가 GDP의 100% 수준이었다. 근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 현 정권이 가계 부채 증가율은 낮추겠지만 그리고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맞추겠지만 그리고 주택담보 대출 비중을 높이고 서브가계부채 조정을 하지만 총 부채 회수를 할까? 절대 하지 않는다가 정답이다.

게다가 OECD 국 중 수익대비 주택가격(Price-to-Income)비율로 가장 저 평가 되어 있는 부동산 가격에 가계부채 회수는 왜 하겠는가 (중국은 현재 P/I ratio 18배, 한국은 5배 수준)? 따라서, 향후 현 정권이 끝날 때까지 그런 우려는 잊어버리는 것이 맞다.

외국인이 충격을 줘서 국내 부채를 흔들 수는 없다. 이 말은 부동산 가격 하락은 향후 3년간 없다는 것과 같다. 그럴 펀더멘털한 이유도 향후 3년간 없고 인구구조 문제도 2018년이 되어야 약간의 가시화가 있을 뿐이다. 결국 내가 2년 전 중국 주식에 적극 투자를 하라고 강조한 이유와 지금 한국 주식에 적극 투자하라고 하는 이유는 비슷하다.

한국의 향후 3년간 부동산 가격은 물가상승률 수준의 상승을 지속 할 것이고 경제 성장률 또한 3.5%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 될 것이며 가계 부채의 뇌관 문제는 터질 일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한국 주식 시장의 상승여력은 현 예금 금리를 월등히 초과 하기 때문에 향후 2년간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기에 연간 두 자리 수 이상의 상승 즉, 코스피 2500은 충분히 초과 할 것으로 판단한다. 향후 2년간 적립식으로 한국 주식을 사는 것이 정답이다. 

[프로필]   
1993.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경제학 졸업  
2011~2013 우리환아투자자문 북경 리서치센터장  
2008~2010 우리엡솔루트파트너스 싱가폴 연구책임자, 자산관리사 
2001~2007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상무  
2000~2001 Morgan Stanley Dean Witter 애널리스트 이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