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본인의 병역 문제와 차남의 병역 문제·재산 형성 과정 등에 대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완구 후보자의 차남은 미국 유학 중 축구시합 때 부상을 입었다”면서 “국외 유학자로 병적관리 입영연기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시건대학병원의 확인서와 엑스레이 사진 등을 근거 자료로 제시했다. 또 차남의 재산에 대해 "이 후보자의 부인은 장인으로부터 증여받은 토지로 인해서 매년 세금 부담이 커 2011년에 공시지가 18억 300만원의 상당의 토지를 차남에 증여했으며 이후 규정에 맞게 증여세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의 병역 의혹에 대해 ‘부주상골’이란 발 질환에 따른 것으로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1976년 5월 입영한 뒤 1년 만에 육군 일병으로 소집 해제됐다.
아울러 이완구 후보자는 자신의 동생이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의 동생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서 진행됐던 아파트 시행사업과 관련해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 후보자가 당시 충남도지사로 근무하며 충남개발공사가 청당동 아파트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했고 이는 공소장에도 기재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업에 대한 인허가권도 충남지사가 아닌 천안시장에게 있었고 실제로 이 사업은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