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사진=뉴스핌DB] |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새해 투어 출전과 동시에 나눔 활동에들어갔다.
최경주는 올해 첫 참가한 소니오픈을 마친 직후 골프 꿈나무를 위한 자선기금 1억원을 최경주 재단에 기탁했다.
최경주는 “투어 생활을 하면 할수록 어릴 적부터 제대로 골프를 익히고 골프 선수로서의 인성을 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한다”면서 “올해는 특히 프레지던츠컵을 한국에서 치르는 만큼 한국 골프의 미래를 더 생각하게 되고 그만큼 나눔의 깊이와 폭을 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믿음과 기대를 갖고 최경주 재단에 동참하신 많은 분들과 함께 계속해서 뜨거운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주는 2007년 재단을 출범시킨 뒤 사회 지도층과 동료 및 후배 골프선수들의 참여를 유도해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해 왔다.
후배 선수들도 자선활동에 적극 나서 귀감이 된 바 있다. 배상문은 지난해 말 신한동해오픈 우승 상금 1억2000여만원을 재단을 통해 대구지역 및 서울재활병원에 기부했고, 박상현은 2014 KJ Choi Invitational 대회 우승 후 약속한 대로 상금 중 3000만원을 KJ골프꿈나무 육성기금으로 기탁했다. 그밖에 다수의 PGA와 KPGA, KLPGA 소속 선수들이 재단 사업의 일환인 ‘베스트버디스’ 후원약정으로 정기적인 자선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경주 재단은 선수 및 일부 사회 지도층의 자선활동이 확대돼 골프를 통한 기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범국민적인 캠페인을 펼쳐 갈 계획이다.
재단은 ‘대한민국의 아동,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저소득층 학생 장학 프로그램과 골프 꿈나무 육성, 지역 아동센터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긴급 구호사업과 골프문화 향상 사업 등도 활발하게 실행하고 있다.
재단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장학생은 300여명에 달하며 국내외 긴급구호지원 활동으로 지난해 세월호 피해학생 및 가족 지원을 비롯해 아이티 대지진, 일본 쓰나미, 필리핀 태풍, 미국 토네이도 피해지역 지원 등을 펼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