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견조한 DRAM 가격 흐름으로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상향한 6만6000원으로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교보증권 최도연 연구원은 20일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3% 증가한 6조3200억원으로 5조6500억원인 기존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DRAM 공정을 25nm로 전환함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큰 폭의 원가 개선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9% 증가한 5조1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3% 증가한 1조6800억원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비수기인 1분기에도 DRAM 가격 하락은 예상과 달리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당분간 타이트한 DRAM 수급이 유지될 것"이라며 "올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6.2% 감소한 매출액 4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8% 감소한 1조5000억원으로 견조할 전망"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015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대비 7.1배에 불과하다"며 "전세계 대형 IT 업체들 내 밸류에이션 매력 단연 독보적이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