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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락 중국증시] 단기 타격 우려, 저가 매수 기회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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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관, 증권섹터 추천 계속 유지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당국의 증권사 '신용·대주(融資融券)' 업무 규제 여파로, 19일 상하이증시가 8% 가까이 폭락했다. 19일 상하이증시는 전일대비 7.70%(260.14포인트) 급락한 3116.35로 하락 마감하며, 6년반 만에 단일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일대비 6.61% 폭락한 10770.9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증시 활황 속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폭락세를 나타냈고, 보험주도 전부 하한가를 기록했다. 신탁 섹터가 10% 폭락했고, 은행과 보험, 증권 섹터가 모두 9%~10%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증시에서는 이날 금융주를 비롯해 석탄, 석유 등 대형주 주가가 크게 떨어진 반면, 의료보건, 인터넷, 문화·교육·레저 등 섹터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에서 2000개 종목 주가가 떨어졌고, 120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사상최대 규모인 22개사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되고, 스톡옵션 시범 시행 등 중요한 개혁 내용이 잇따르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속 10주째 상승세를 지속해, 2015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16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중신(中信)증권 등 3개 증권사에 대해 3개월간 신용대주 신규 계좌 개설을 잠정 중단하도록 지시하면서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증권주는 위기를 맞았다.

전문가들은 16일 중국증시 대폭락의 주 요인은 증감회의 신용대주 업무 규제로 보고 있다.

중국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이날 중국증시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일 발표될 예정인 2014년 거시경제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5년 중국 경제도 지속적인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영대(英大)증권 수석경제학자 리다샤오(李大霄)는 "증감회의 이번 조치는 신용대주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엄격히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며 "과도한 투자열기를 진정시키고 투자자들에게 이성적인 투자를 유도해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 증권주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나치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화태(華泰)증권 금융업종 수석애널리스트 뤄이(羅毅)는 "중신증권 등 3개 증권사가 3개월간 신용 대주거래 업무를 진행할 수 없게 됐지만, 민생(民生) 등 5개 증권사는 경고를 받는데 그쳤다"며 "신용대주 업무를 규제한다기 보다는 규범화시키는 과정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조치가 단기적으로 증권주에 악재가 될 것이나, 투자자들에게는 현 시점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증감회의 이번 조치가 증권주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2015년 증권주는 50% 상승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은 "A증시 상승세는 레버리지(차입) 확장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증감회의 지속적인 금융리스크 관리가 오히려 증시의 장기적 상승세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태군안 증권은 A증시 상승세 속에서 주가상승폭이 비교적 크지 않은 업종이나, 저평가된 업종에 주목하고 융자매입액 비중이 큰 종목은 피하라고 조언하면서 식음료, 제약, 가전, 경공업 등 섹터를 추천했다.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수석애널리스트 리후이융(李慧勇)은 "증감회의 이번 조치를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당국의 개혁에 따라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큰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즈호 증권 이코노미스트 선젠광(瀋建光)은 "A증시가 당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통화정책을 둘러싼 인민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증시 리스크와 세계 환율 변동 등 요인을 고려해 지급준비율(지준율) 또는 금리 인하가 1분기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용어풀이: 융자융권(融資融券): 융자는 신용거래, 융권은 대주 거래를 가리킨다. 신용거래란 자금이 부족한 주식투자자가 증권회사에 담보를 제공하고 자금을 대출받아 주식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대주거래는 증권사에서 직접 주식을 빌려 시장에 판 뒤 일정기간 주식으로 되갚는 것이다. 중국은 2010년 3월 31일부터 주식신용거래를 시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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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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