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부활한 페르난도 토레스 [사진=AP/뉴시스] |
토레스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와 대회 16강 2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승부에 일조했다. 지난 8일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차전 득점 4-2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코파 델 레이 8강에 안착했다.
이날 토레스의 활약은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거둔 것이어서 기쁨이 배가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주목 받은 토레스는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로 이적했고, 4년 뒤 당시 EPL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를 받고 첼시로 옮겼다.
하지만 첼시에서 토레스는 극히 부진했다. 엄청난 몸값을 못한다며 팬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국내 축구팬들은 토레스와 쓰레기를 합한 토레기라는 별명을 붙였다. 결국 지난해 8월 AC밀란(이탈리아)으로 떠난 토레스는 지난해 말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토레스가 화려하게 부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강호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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