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국토교통부가 항공사에 부과하는 과징금이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국토부로부터 받은 '항공사 행정처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부가 국내 항공사 8곳에 부과한 과징금은 모두 1억3250만원이다.
이는 감소세를 보이던 과징금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국토부가 항공사에 부과한 과징금은 2011년 2억6750만원, 2012년 2억6500만원, 2013년 4500만원으로 점점 줄고 있었다.
항공사별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시아나항공이 3억1000만원(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항공이 1억9250만원(9건)을 부과받아 두 번째로 과징금 규모가 컸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8000만원(5건), 6500만원(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8곳의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이스타항공, 에어인천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