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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스몰캡] ①유망 키워드 '핀테크·IoT·헬스케어'

기사입력 : 2015년01월15일 14:41

최종수정 : 2015년01월19일 17:05

[뉴스핌=김양섭 이보람 기자] 올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굴 스몰캡 핵심 키워드는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핀테크 (FinTech) 등이 꼽혔다. 이중 '핀테크'는 최근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리면서 이미 증권가의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뉴스핌이 14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가장 유망한 업종 또는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등의 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최고 유망 테마 '핀테크'

유망 업종 또는 테마중 가장 최근 부상한 것은 핀테크다. 핀테크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 합성어로 모바일을 통한 결제, 송금, 대출, 자산 관리, 크라우드펀딩 등 각종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기술을 말한다.

강성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국 중심으로 발전한 핀테크 사업이 국내로 확장되는 중"이라며  "현재 핀테크에 있어서 초기 수준인 우리나라는 정부 정책 및 기업들의 투자로 올해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핀테크 톱픽 종목으로 인수기업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한국사이버결제, 이용자 트래픽 장악력이 높은 다음카카오, 미국시장 성공적 진입 및 NFC결제시스템 사업성과 기대되는 코나아이 등을 꼽았다. 

임상국 현대증권 포트폴리오 전략팀장도 핀테크 관련 종목으로 다음카카오, 한국사이버결제를 꼽았고, 추가로 NICE평가정보를 제시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편결제 바람이 몰고온 핀테크 열풍은 다양한 비즈니스로 파생돼 스타트업계에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이라면서 NICE평가정보를 관련 종목군 톱픽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핀테크 활성화로 개인 소액대출 증가시 개인신용정보 DB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핀테크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종목군은 사물인터넷이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스몰캡팀장은 "올해 가장 많이 회자될 테마는 사물인터넷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태신 KB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CES 주요 관심사부터 사물인터넷 시대의 돌입을 언급했다"면서 "특정 디바이스의 매출과 그에 따른 부품사 수혜가 아닌 전반적인 시장의 확대와 그 속에서 수량이 급증하게 될 반도체 및 센서, 칩 관련 비즈니스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톱픽 종목으로는 고영, 유니테스트, 오디텍을 제시했다.

헬스케어 역시 주요 테마중 하나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고령화, 웰빙, 정부재정 부족문제, 의료서비스 효율화 등 헬스케어 관련 이슈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유가 하락 및 제조업 경기 부진에 따라 국내 스몰캡 주식시장도 신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업종이 상대적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천 종목에 대해 그는 "대표적으로 하지허혈성 지체질환,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 글로벌 임상2상을 종료한 바이로메드, 그리고 자궁경부 전암 유전자 치료제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제넥신을 기대주로 꼽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중국·건강·반도체 '주목'

중국 소비주에 대해서도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이 많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중국 소비주를 주요 유망 테마로 꼽았다. 추천종목은 위닉스, 오스템임플란트, 쿠쿠전자, 리홈쿠첸 등이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중국 관련주중에서도 특히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소비주 외에도 건강기능식품, 퀀텀닷TV 등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KB투자증권은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등과 함께 '지방 부동산 시장 활황 수혜주'도 유망하다고 언급했다. 

강태신 KB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업계 구조조정을 통한 지방 건설회사들이 낮아진 경쟁 강도속에서 업계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동원개발, 화성산업 등을 관련 종목으로 추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유망업종에 '반도체 소재 및 장비'를 추가했다. 교보증권 역시 '반도체 DDR D램 전환 수혜주'를 유망 업종군으로 언급했다. 이밖에 통신장비, 중전기 업종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헬스케어와 함께 화장품, 엔터테인먼트업종 등을 추천했고, 미래에셋증권은 모바일게임과 함께 방위산업도 유망 업종으로 거론했다. 임동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방위산업에 대해 "구조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저성장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최적의 투자처"라면서 톱픽 종목으로 항국항공우주를 제시했다.

◆ 정책 최대 수혜 '소프트웨어'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소프트웨어'로 요약된다. 유망업종으로 사물인터넷과 핀테크 등이 거론된 배경이기도 하다. 소프트웨어 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곳은 설문에 답변한 12개 증권사 중 절반인 6곳으로 나타났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의 글로벌 IT시장 이슈와 맞물려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관련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정보 보안 분야가 정책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하석원 수석연구원은 "클라우드 발전법이 국회 소위를 통과했으며  보안 이슈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 관련 업종의 전망도 밝다"며 소프트웨어 업체 더존비즈온과 안랩을 수혜 유망 종목으로 결정했다.

유망업종으로 거론된 헬스케어 역시 정책 수혜와 맞물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 수혜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 부동산, 배당확대, 규제완화 등과 관련된 종목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에는 KB투자증권,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14곳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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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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