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14일 18회·19회 2회 연속방송…갑자기 왜?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종영까지 3회 남은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가 13일 연속 2회 방송한다.
13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14일 밤 10시 '피노키오' 18회가 방송되고 곧 이어 오후 11시 19회가 전파를 탄다.마지막회는 15일 밤 10시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단 3회만을 남겨둔 '피노키오'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할 예정이다.
■14년 전 사건, 검은 커넥션 실마리 풀리나?
14년 전 기하명(이종석)의 아버지인 기호상(정인기)가 폭발 사건에 휘말려 사망했다. 이는 MSC 기자 송차옥(진경)꽈 범조 백화점 회장 박로사(김해숙)의 '검은 커넥션'으로 언론의 희생양에 됐다. 이 사건은 14년 후 한강구 폐기물공장 화재사건과 맞물려 극의 중심 축으로 작용했다. 이에 하명을 비롯해 최인하(박신혜), 서범조(김영광), 윤유래(이유비)와 YGN까지 모든 이들이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지난주 인하와 범조로 인해 차옥과 로사의 14년 전 문자 내역이 복구되면서 두 사람의 '검은 커넥션'의 빌미가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13년 전 사건에 얽힌 '검은 커넥션'이 세상에 공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악역 끝판왕' 로사의 악행 폭로? 키 쥔 사람은 누구?
점차 로사의 악해잉 파헤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그의 악행이 세상에 공개된다면 누구의 입을 통해 세상 밖으로 드러나게 될지도 주목할 포인트다.
앞서 하명은 인하에게 '검은 커넥션'의 결정적 증거인 차옥과 로사의 문자 내역을 받았지만 인하를 위해 차옥에게 그 내역을 넘겼다. 이에 차옥이 돌아서며 참회를 하는 뜨거운 눈물을 보여 그가 직접 MSC에서 보도를 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렸다.
범조의 행동도 심상치 않다. 기자를 그만 두고 자신의 어머니인 로사의 곁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손에 핸드폰을 꼭 쥐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그가 어머니의 악행을 알릴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하명과 인하, 황교동(이필모)를 비롯한 YGN까지 취재에 발 벗고 나서고 있어 어떤 사람이 '악역 끝판왕'인 로사의 악행을 세상에 알릴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하명과 인하의 러브스토리 결말은?
하명은 차옥으로 인해 가족을 잃었고 인하는 그런 차옥의 딸이기에 '원수지간'으로 사랑을 키우기엔 장애기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좋아하는 마음을 거둘 수 없다며 서로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하지만 하명과 인하 사이에는 '가족'이라는 호적상의 문제도 존재해 순탄치 않은 행보를 예고한다.
최공필(변희봉)이 하명을 자신의 아들로 입양해 하명과 인하는 삼촌-조카 사이인 것. 이에 과연 하명과 인하가 공필과 최달평(신정근)에게 자신의 마음을 밝힐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공필이 하명을 파양시켜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다른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이처럼 매회 반전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피노키오' 결말은 아직 열려있다. 기자로서 성장한 하명-인하-범조-윤유래(이유비)가 '검은 커넥션'의 진실에 다가간 만큼 로사에 맞서 세상에 악의 진실을 알릴 수 있을지 하명과 인하가 자신들을 가로막고 있는 벽을 허물고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