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다음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5년에도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투자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12일 "다음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5%증가한 241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5.4% 증가한 636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와 3분기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분이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8.1%포인트 증가한 26.4%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15년에는 게임부문 및 카카오 광고매출액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합병관련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1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7%증가한 304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게임 매출액이 전년대비 21% 상승한 31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여전히 국내 게임시장에서 카카오 플랫폼의 트래픽 동원력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광고부문에서도 포털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가 각각 한 자리수 초반대의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 플러스친구와 카카오스토리의 매출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핀테크 산업관련 행보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다음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