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8일 미국시장은 금리인상 이슈 완화와 유로존 양적완화 가능성에 큰폭으로 상승했다. 장초반 경제지표 호전등으로 상승출발 하였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은총재가 저물가가 지속하면 금리인상은 늦어질것이며 속도도 느릴것이라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여기에 동일점포매출이 예상보다 증가폭이 컸다는 점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그러한 미국내의 움직임과 더불어 드라기 총재의 국채매입까지도 허용할것이라는 서신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은 더욱 확대해나갔다.
하지만 장 막판 소비자신용지표 결과가 좋지 못하게 나오자 상승폭을 소폭 줄여나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재차 반등을 주면서 결국 다우지수 +323.28p (+1.84%)상승한 17907.80p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79%, 나스닥은 +1.84% 상승을 했다.
한국시장을 알수 있는 MSCI한국지수는 코스피지수 상승과 글로벌 지수 상승 흐름으로 +1.94% 상승한 55.57로 마감했다.
또 이머징 시장을 알수 있는 MSCI 이머징 마켓지수도 +1.70% 상승을 하는등 여타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비슷한 수치로 상승을 했다는 점에서 오늘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의 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야간선물은 유럽과 미국에서의 호재성 재료들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자 덩달아 상승폭을 확대했다. 결국 외국인의 516계약 순매수등으로 +2.15p(+0.88%) 상승한 246.10p로 마감했고 이는 환산지수로 17포인트 상승한 1921정도 되는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을 알수 있는 NDF역외환율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1095.70원을 보였는데 전날 서울환시가 1096.90원으로 마감하였기에 약 1원정도 하락 출발 하는 흐름이다.
이러한 흐름속에 전날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5조 2천억을 보였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4분기 실적 전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는 전년동기대비 37.42% 감소한 실적이라는 점은 부담이 되고 있는것도 현실이다.
이는 주요 사업부문에서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업실적이 부진되었다는 점에서 좋은 모습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를 나쁘게만 해석할 필요도 또한 없다.
최근 한국주식시장의 위축의 주요 원인이 지속되는 실적 악화로 인한 결과였는데 이러한 삼성전자의 실적 흐름은 그나마 향후 흐름에 안도감을 주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 수요감소라는 점에서 유가하락은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최근 유가의 흐름이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안도감을 주고 있다.
이렇듯 시장에 대한 흐름이 나쁘지 않다는 점은 지속된 지수 상승의 흐름을 부추길 수 있다. 다만 전날 중국시장에서 나왔던 회사채 디폴트 관련 흐름이 중국 경기둔화 이슈를 자극한다면 국내시장의 흐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주식시장은 중국 시장의 흐름을 지켜봐야 된다. 또한 이부분이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영향을 준다면 매도세가 커질수 있다. 즉 오늘은 외국인 선물 동향과 중국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대응을 해야 된다.
<서상영 KR투자연구소 이사 (02 - 2168-7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