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해 내수 시장 점유율이 지난 1998년 기아차 합병 이후 처음으로 70% 밑으로 하락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41.3%, 기아차 점유율은 28.0%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내수 점유율은 69.3%에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해 신형 LF쏘나타 출시 등에 힘입어 41.6%를 기록한 2013년과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아차 점유율은 2013년 29.8%에서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분 파업으로 인해 신차 효과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이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수입차들은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등록 건수는 누적 19만 6359대로 1년 전과 비교해 2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