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송상훈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8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 "컨센서스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3분기 실적이 바닥이었는 여부"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 1분기 실적을 보고 작년 3분기가 바닥이었는 여부가 확인되는 만큼 올해 1분기 실적 예상치가 더 중요한 지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 센터장은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조8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증권가의 예상치는 5조 초반대로 이날 나온 실적 가이던스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4조8000억원대의 컨센서스는 증권사들의 최근 3개월 전망치를 집계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들어 삼성전자의 실적 예상치를 높여 잡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ASP 상승과 반도체 실적 개선 등이 이같은 실적 호전 배경이 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52조원 매출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