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KT와 KT미디어허브 합병안이 통과되면서 스카이라이프 중심의 미디어 사업 단일화 시나리오가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제기,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전망이다.
최남곤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스카이라이프와 미디어허브 합병을 통해 사업 효율성(홈쇼핑 등)을 크게 높이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 전망했었으나 미디어허브가 다시 KT로 흡수합병 되면서 이러한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제거됐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합산규제 이후 스카이라이프가 KT에 흡수합병 될 수는 있으나 이는 스카이라이프 주주에게 유리한 시나리오는 아니다”며 “스카이라이프가 투자 매력을 갖는 건, KT 미디어 전략의 주체일 때만이 가능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도 거둬들여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전일 이사회를 열어 KT미디어허브와 합병을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