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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여진구 주연의 영화 ‘서부전선’이 크랭크업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배우 설경구와 여진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서부전선’(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이 지난 4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서부전선’은 1953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과 북의 병사가 서부전선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400만 관객을 동원한 첩보 코미디 영화 ‘7급 공무원’과 2010년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및 방송대상 작가상을 안겨준 드라마 ‘추노’에 이어 지난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았던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가 일급 기밀문서 전달 작전에 투입된 남한군 병사 남복 역을, 차세대 스타 여진구가 북한군 전차부대 소년병 영광 역을 연기,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4일 진행된 ‘서부전선’의 마지막 촬영은 남복과 영광이 함께하는 장면으로 1953년 당시 서부전선에서 볼 수 있었던 실제 탱크를 면밀하게 고증해 구현한 탱크 내부 세트에서 진행됐다.
촬영이 끝난 후 스태프들이 준비한 깜짝 파티에서 천성일 감독은 “함께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히며 동고동락한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설경구는 “스태프들이 인상 한 번 안 쓰고 분위기 좋게 밝게 촬영해줘 매우 고마웠다. 시원 섭섭하다”고 마지막 촬영 소감을 밝혔다.
여진구 역시 “매일 입던 군복을 이제 못 입는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감독님, 선배님들과 재미있게 어울려 지냈는데 촬영이 끝난 것이 아쉽다”며 훈훈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예상하게 했다.
한편 ‘서부전선’은 후반 작업을 거친 후,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