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자담배도 담배" [사진=KBS 1TV 방송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자담배도 담배'라는 입장을 밝히며, 전자담배를 금연보조효과가 있는 것으로 홍보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서 열린 전자담배 유해성 관련 설명회에서 보건복지부 류근혁 건강정책국장은 "전자담배도 담배"라며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행위, 전자담배에 대한 허위 홍보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 밝혔다.
새해부터 담뱃값이 오르자 그 대안으로 전자담배를 찾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전자담배에도 아세트알데히드 등 각종 유해물질이 많다며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전자담배에 포함된 아세트알데히드는 2급 발암물질로 지속적으로 마시면 폐, 신장, 목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는 니코틴 평균 함량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2배 높다고 말하며 "니코틴에 의한 성인 치사량이 35~65mg인 것을 고려하면,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이에 따라 금연구역 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행위도 단속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