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김경란 부부 이전에도 정치인과 아나운서 커플 탄생은 계속됐다. (김자영 김민석 부부, 김상민 김경란 부부, 신은경 박성범 부부, 박정숙 이재영 부부) [사진=뉴시스/레디이 경향/ SBS TV ‘좋은 아침’]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과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치인과 스타 커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김상민 의원과 김경란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더라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국동방송회장인 김장환 목사의 주례로 경건하게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상민 의원과 김경란은 지난해 7월 교제를 시작해 신앙생활과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김경란 아나운서는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인기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했다. 지난 2012년 프리랜서를 선언,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상민 의원은 청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같이 정치인과 아나운서 커플은 늘 세인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1993년 결혼한 김자영 KBS 전 아나운서와 김민석 전 국회의원도 당시 큰 이슈를 불러왔다. 이 커플은 완벽한 스펙을 자랑하며 언론에서는 ‘이상적인 부부의 탄생’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결혼 이후 김민석 김자영 부부는 미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김민석 전 의원은 로스쿨에 진학했고 아내 김자영 전 아나운서는 대학원에서 방송제작 석사를 취득했다.
또 1980년대 한국을 대표했던 신은경 아나운서는 지난 1995년 18살 연상의 박성범 국회의원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결혼 후 정치인 남편을 내조하기 위해 신은경 전 아나운서는 방송을 은퇴했다. 박성범 의원은 15대와 17대에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의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9년 8월에는 전직 아나운서 이하나(32) 씨가 강성종(48) 민주당 의원과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역 방송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의정부 시청 시정뉴스를 진행한 이 아나운서는 방송을 통해 강성종 의원을 알게 되면서 호감을 갖게 됐다. 지난 2003년 의정부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 정계에 입문한 강성종 의원은 2004년, 2008년 총선에 연이어 당선됐다. 결혼 당시 강 의원은 2005년 사별한 부인 과의 사이에서 아들 셋을 두고 있었다.
또한 지난 2012년 5월, 아나운서이자 배우로도 활동했던 박정숙은 5살 연하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이재영 의원과 결혼했다. 박정숙은 한 프로그램에서 "첫 만남부터 사귀자고 말하는 남편의 당돌함에 교제를 마음먹었다는 박정숙은 이후 해외에서 전화를 통해 프러포즈하는 남편에게 "That's a good idea"라고 쿨하게 화답했다"고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치인과 결혼한 연예인들(황혜영 김경록 부부/최명길 김한길 부부/심은하 지상욱 부부) [사진=뉴시스/ tvN `택시` 캡처] |
토크쇼 진행자와 게스트로 만난 김한길 의원과 최명길은 지난 1995년 부부의 연을 맺으며 올해 19년차 잉꼬부부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최명길의 경우 배우 활동을 하면서 김한길 의원의 선거유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내조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은퇴한 배우 심은하 역시 정치인의 아내로 살고 있다. 2004년 배우 심은하는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과 결혼했다. 이들은 사귄 지 5개월 만에 양가 상견례를 거쳐 그 해 10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심은하는 결혼 후, 연예계를 은퇴했으며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이밖에 그룹 투투 출신 가수 황혜영도 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이자 안철수 진심캠프의 기획팀장인 김경록 씨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 지인의 모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열애 1년만인 지난 2011년 10월 결혼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쌍둥이 아들 출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