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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개인 신용정보사업 민간에 문호개방 (종합)

기사입력 : 2015년01월06일 10:48

최종수정 : 2015년01월06일 11:18

상해가화 제약회사 지분투자로 60배 투자수익

[뉴스핌=중국본부]  

 ◆ 개인 신용정보사업 민간기업에 전격 개방

중국 정부가 개인신용정보업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5일 오후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인신용정보 업무를 위한 준비작업에 관한 통지문'을 발표하고, 즈마신용관리공사(芝麻信用管理公司)·텅쉰신용정보공사(騰訊征信有限公司) 등 8개 민간 신용정보업체에게 관련 서비스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인민은행이 준비기간으로 제시한 기한은 6개월이다.

이번 통지는 중국 정부가 개인신용정보 서비스를 민간 기업에 개방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풀이된다. 6개월 간의 준비기간 후 심사를 통해 정식으로 개인신용정보 업무 서비스 허가증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는 정부 기관인 인민은행 신용정보센터(央行征信中心)와 산하 자회사인 상하이쯔신공사(上海資信公司)가 기업과 개인신용정보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2014년 10월 말 기준, 이 두 기관이 보유한 신용정보는 기업정보 1963만 건, 개인정보는 8억 5000만 건에 달한다. 2014년 1~10월 기업과 개인의 신용정보 시스템 조회건수는 각각 8398만건과 3억 2700만 건을 기록했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민간 신용정보 기업을 육성해 건전한 신용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며 앞으로 신용정보 시장 개방에 속도를 낼 것임을 시사했다.

인민은행이 이번에 지정한 8개 신용관리회사는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인 즈마신용관리공사, 텐센트 그룹 계열인 텅쉰신용정보공사(騰訊征信有限公司)와 선전첸아이신용관리센터(深圳前海征信中心), 펑위안신용관리공사(鵬遠征信公司),중청신신용관리공사(中誠信征信公司),중즈청신용관리공사(中智誠征信公司),라카라신용관리공사(拉卡拉信用管理公司), 베이징화다오신용관리공사(北京華道征信公司)다.

 ◆ 상해가화, 텐장약업지분 매각 투자수익 60배  

중국 화장품 제조업체 상하이자화(上海家化, 600315.SH)가 보유하고 있던 장인톈잔약업유한회사(江陰天江約業有限公司, 톈장약업) 지분 매각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60배 가까운 투자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자화는 최근 고시를 통해 자사가 보유 중인 톈장약업 23.84%의 지분을 중국중약유한회사(中國中約有限公司, 중국중약, 00570.HK)에 매각할 예정이며, 이로써 16억-18억 위안의 순익과 22억-24억 위안의 투자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자화가 톈장의약의 지분 매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이 4000만 위안에 못 미쳤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지분 매매로 약 60배의 투자수익을 올리는 셈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관해 상하이자화 측은 톈장약업이 속한 업계가 자사의 메인 업무가 아니며, 메인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자화의 2014년 3분기 순익 규모는 7억7400만 위안에 그쳤으며,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얻은 일회성 투자수익이 상하이자화 전채 수익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아직 거래 양측간의 내부 조율 및 외부 허가 등의 수속이 남아 있어 이번 지분 매매로 얻은 투자수익은 2015년 재무보고서에 포함될 것이며 상하이자화의 올해 실적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국내 청정석탄산업의 개척자로 불리는 커다제넝(科達潔能, 600499.SH) 역시 중국중약에 톈장의약 9.67%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반부패서슬에 폭락했던 구이저우마오타이 200위안대 회복

그래픽: 송유미 기자.[출처=텐센트재경(騰訊財經)]
중국 본토 A증시 최고가 주식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귀주모태 600519.SH) 주가가 5일 200위안(약 3만5600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3300선을 돌파하며 5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바이주(고량주) 대표 주식인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도 6.8% 폭등한 202.52위안으로 상승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2년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200위안을 돌파한 후, 2013년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강도높은 부패척결 움직임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2014년 초 100위안 초반대로 떨어졌다가, 2014년 한 해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과 중국 증시 상승세 속에 주가가 80% 넘게 반등했다.

봉황망(鳳凰網) 등 중국 매체는 국유기업인 구이저우마오타이 그룹의 혼합소유제(민간자본 도입) 개혁 방안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 그룹의 혼합소유제 방안에는 리파이넌스(재융자), 자회사의 전략 투자자 유치,임직원 지분 소유와 관련한 내용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일 우량예(五糧液 000858.SZ) 주가도 10% 폭등한 23.65위안 기록, 양허구펀(洋河股份 002304.SZ) 주가도 10%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A증시 바이주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평안(平安)증권은 바이주 업계 상품 구조전환 따라 실적이 개선되면서 작년 11월 순이익이 크게 올랐다며 주가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반부패 개혁에 고급 바이주 업계가 크게 위축됐지만, 흥업(興業), 초상(招商),중신(中信), UBS 등 5개 증권사는 2015년 유망주 중 하나로 구이저우마오타이를 꼽았다.

중신증권은 식음료 업계가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되는 데다, 후강퉁 시행에 따라 A증시 희소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 리커창 총리 한마디에 선강퉁 테마주 일제히 급등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의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 지지발언에 5일 중국 A증시에서 선강퉁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이날 선전을 방문한 리 총리가 '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 교차거래)이후에는 선강퉁이 있다'며 선강퉁 시행의 당위성을 피력함에 따라 선전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한 A+H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 웨이차이파워(濰柴動力·유시동력, 000338.SZ)가 6.93% 급등한 29.18위안으로 상승 마감했고, 완커A(萬科A·만과A, 000002.SZ) 주가도 7.27% 폭등했으며, 안강구펀(鞍鋼股份·안강스틸, 000898.SZ)도 5.37% 급등했다.

지난 2014년 11월 17일 출범한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이 순조롭게 운영되면서, 올해 선강퉁이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리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선강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중국 평안(平安)증권은 선강퉁이 2015년 4분기에 출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선전과 홍콩 양 시장에서 주가 차이가 큰 종목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할 것을 조언했다. 선전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한 종목은 웨이차이파워, 완커A, 안강구펀을 비롯해 17개 종목이 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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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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