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1921.96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 행렬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러시아와 그리스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까지 겹친 것 데다 미 달러화 강세로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탓이다.
5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2포인트, 1.07% 내린 1905.8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7억원, 82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1028억원, 86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408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 792억원 순매도로 총 120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증권·건설업·은행·전기가스업·섬유의복·화학 등의 하락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15종목도 동반 부진을 겪고 있다. 강보합권에 있는 SK하이닉스·NAVER·SK텔레콤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삼성전자·한국전력·현대모비스·포스코·제일모직·신한지주·기아차 등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48% 오른 556.3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6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기타법인이 각각 64억원, 1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다음카카오·파라다이스·웹젠이 4∼7%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CJ오쇼핑·메디톡스·동서 등이 1∼2%대의 하락세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