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제일모직, 시총 9위 '껑충'…"이정도일줄은"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17:07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7:17

수급 해소되면 밸류에이션 정상화 전망

[뉴스핌=이에라 기자] 제일모직이 외국인의 매수 행진에 힘입어 시가총액 9위로 뛰어올랐다. 

기대 이상 높아진 가격에 당혹해 하는 기관들은 증시 내 비중으로 볼 때 제일모직의 추가 편입이 불가피하겠지만, 수급 요인이 해소되면 밸류에이션 면에서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전거래일 대비 1만3000원, 8.23% 오른 17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상장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9위(23조850억원)으로 지난달 30일 11위(21조3300억원) 대비 2위나 뛰었다.

장중 한때 8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최근 닷새연속 매수우위에 나섰다. 이 기간 동안 사들인 규모는 872억5600만원 어치다.

제일모직 주가 추이 <출처: 키움증권 HTS조회화면>
제일모직은 지난달 18일 상장한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 행진이다.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가장 큰 배경으로는 수급 개선 기대감이 꼽히고 있다. 제일모직은 오는 5일 마감 후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와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올해 3월 경에는 코스피200에도 특례 편입될 계획이다.

기관들은 이 같은 상승세를 두고 '기대 이상'이라며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기관들,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당혹… 비중 면에서 추가 편입 불가피

A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상장 첫날부터 지금까지  주가 모두 예상을 벗어난 수준"이라며 "단기간에 이정도까지 갈 것이라 예상한 곳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기관들이 큰 폭의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향후 지주사에 대한 방향이 확실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제일모직 시총 비중이 1.6%까지 오른 상황이라 일정부분 편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A 운용사 본부장은 "지금은 제일모직을 둘러싼 수요가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향후 회사가 합병이 되거나 어떤 형태로든지 변화를 거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 상황에서 섣불리 기관이 매도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며 "삼성SDS와 달리 제일모직은 구주매출 일부와 신규발행물량이 있었기 때문에 차익매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시총 비중이 1% 이상이 된다는 것은 펀드에서 무시할 수 없는 규모"라며 "오늘 같은 경우 지수의 8bp가 제일모직 때문에 상승한 것이라 주가가 올랐다고 물량을 비우고 가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가격이 비싸졌다는 지적 속에 이벤트가 종료되면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해외지수 편입 이벤트가 종료되면 삼성SDS처럼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수급 움직임에 주가가 오르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태"라면서 "수급이 해소되면 밸류에이션이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