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세계 수퍼 갑부들, 올해 승자와 패자는?

기사입력 : 2014년12월31일 04:46

최종수정 : 2014년12월31일 07:50

전세계 400대 억만장자 자산 920억달러 늘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요 자산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세계 수퍼 부자들의 자산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러시아를 중심으로 일부 갑부들의 자산에 커다란 흠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지수에 따르면 전세계 400대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4조1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920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올해 자산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주인공은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알리바바의 잭 마 대표로 나타났다.

잭 마 대표의 자산은 올해 251억달러 급증했다. 알리바바의 주가가 지난 9월 증시 입성 이후 56% 폭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잭 마 대표의 자산 규모는 287억달러로 확대, 아시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리 카싱 홍콩 청콩그룹 회장을 앞질렀다.
 
가치 투자의 대표주자로 통하는 워런 버핏과 페이스북 대표 마크 저커버그가 잭 마 대표의 뒤를 이어 올해 자산을 대폭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워렌 버핏의 자산은 올들어 137억달러 증가했고, 저커버그의 자산은 106억달러 늘어났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연초 이후 28% 급등, S&P500 지수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러시아의 갑부들은 올해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가 6월 이후 반토막이 나면서 러시아의 주식과 통화 등 주요 자산 가치가 가파르게 떨어진 데 따른 결과다.

특히 러시아의 14위 부자에 해당하는 블라디미르 에브투센코프는 올해 자산의 80%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전세계 400위 자산가 지수에서 제외됐다. 러시아의 자산 시장 급락과 함께 돈세탁 혐의에 따른 파장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스타니슬라프 벨코프스키 자문관은 “글로벌 시장에서 러시아 기업의 평판이 크게 실추됐다”며 “내년 전망 역시 어둡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러시아 억만장자들의 해외 비즈니스가 크게 후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달리 중국의 갑부들은 올해 쏠쏠한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상위 10위권 자산가들은 올해 48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 증식을 이뤘다.

특히 온라인 유통업체인 JD닷컴의 리처드 류 댚와 바이두의 로빈 리 대표가 총 80억달러의 자산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이조스 회장이 자산 규모 287억달러로 세계 21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대표는 50%에 이르는 주가 상승에 힘입어 연초 이후 자산을 29억달러 확대했다.

아리슨 인베스트먼트의 에프라트 헬레드 회장은 “저금리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부동산 자산 비중이 높은 갑부들이 내년에 유리한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