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샤오미, 기업가치 450억달러…스타트업 'No.1'

기사입력 : 2014년12월30일 08:47

최종수정 : 2014년12월30일 08:48

기업가치 1년새 4배 넘게 뛰어…몸값 거품 논란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의 대표적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글로벌 스타트업들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2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11억달러(약 1조2076억원)의 투자금 조달에 성공했으며,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450억달러(약 49조4010억원)로 평가됐다.

샤오미가 이번에 평가 받은 몸값은 이달 초 신규투자유치에 성공하며 41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던 우버 테크놀로지스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세계 스타트업들 중에서 가장 높다.

지난 2010년 설립돼 중국에서 삼성과 애플을 모두 제친 샤오미는 지난 2012년 40억달러 수준이었던 기업가치가 지난 여름에는 100억달러로 뛴 뒤 1년여 만에 또 다시 4배 넘게 급등한 셈이다.

샤오미의 기업 가치는 중국 시장 내 라이벌인 레노버보다 3배 넘게 높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소니와 노키아를 넘어서 야후와 맞먹는 정도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웨이보를 통해 자금조달 소식을 전하면서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 받은 것이 샤오미의 새 발전을 알리는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그간 가격 경쟁력과 혁신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지난해 16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2650만대를 팔아 삼성과 애플을 제치고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저가 스마트폰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 콘텐츠 확충과 같은 사업 다각화와 핵심업무 강화에도 투자금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샤오미가 자체 특허 포트폴리오가 부족하고 이달 지적재산권 문제로 인도에서 판매 중단 위기를 겪는 등 넘어야 할 장벽이 많이 남아 있음을 지적하며 몸값 거품 가능성을 시사했다.

NYT는 중국 내에서도 화웨이와 ZTE 등이 온라인 주력 판매와 같은 샤오미의 전략을 도입하는가 하면, 다른 중국 스타트업들의 경우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파격가에 판매하고 있어 샤오미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샤오미는 2018년 전까지는 기업공개(IPO)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기업가치 평가로 샤오미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더 빠르게 고조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