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연말연초 주가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는 실적 가시성을 확인할 수 있는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9일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말연초 투자가들이 기대하는 주가 회복과 복원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귀환이 관건"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2013년 이후 외국인 순매수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이머징마켓의 경기모멘텀은 현재 답보 상태에 있다.
핵심 이머징 국가인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의 경기 불확실성으로 외국인의 본격적인 순매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연말연초 증시는 추가 하락하기 보다는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부분적인 수급개선을 반영해 현재와 같은 점진적인 주가 회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실적 시즌이 다가올수록 SK하이닉스, 이오테크닉스 등 반도체 및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관련주들에 대한실적 신뢰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류 연구원은 "재고순환지표상 업황 및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인 IT(반도체/ 디스플레이)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실적 상향 또는 적정주가 상향 기업인 LG이노텍, 유한양행, 한섬, 솔브레인, 한샘, 코웨이,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이하, EPS상향) 등과 LG생활건강, 대상, KG이니시스, S-OIL, 실리콘윅스, NHN엔터테인먼트(이하, 적정주가 상향) 등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