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HMC투자증권이 KB금융 계열사로 편입한 LIG손해보험의 RBC비율 상승 등 건전성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이신영 애널리스트는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편입요건이 30%임을 감안할 때 KB금융은 LIG손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3.81%를 매입해 지분율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LIG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3분기 기준 190%에서 212%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LIG손보의 RBC비율이 상위 4사 중 최저 수준이었던 만큼,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다면 배당성향 증가나 지급여력 기준금액을 상대적으로 더 소모하는 보장성보험 판매 및 위험자산 편입 비중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LIG손보와 KB금융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KB금융과의 당장의 시너지 효과는 제한적이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방카슈랑스 부분이 그렇다"며 “개인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방카슈랑스 편입(방카슈랑스 4단계)이 진척된 상황이 전혀 없고 향후에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