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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마곡·송도 수도권 오피스타운 '삼국지'

기사입력 : 2014년12월23일 18:10

최종수정 : 2014년12월23일 18:10

[뉴스핌=이동훈 기자] 전통적인 비즈니스타운인 강남역 일대가 기업들의 관심이 시들해진 반면 서울 송파구를 비롯해 서울 마곡, 인천 송도신도시에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잇따른 개발로 신흥비즈니스타운으로 거듭나면서 벤처기업은 물론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서울 송파구는 올해 제2롯데월드몰과 삼성SDS 본사가 잇따라 잠실에 터를 잡으면서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었다. 지난 2011년 10월에 착공에 들어간 제2롯데월드는 저층부 시설에만 6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2015년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상시 고용인구가 2만명, 유동인구는 연간 1억명으로 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 총 56만㎡ 규모의 송파 문정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약 25만명의 인구가 상주하게 된다. 문정지구에는 서울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등 법조타운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그외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위례신도시, KTX수서역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집중되어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서울판 ‘대덕연구단지’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곳에는 LG컨소시엄을 선두로 롯데 컨소시엄, 코오롱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 이화의료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스타급 기업들이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이들 업체들이 입주를 마치면 상주인구만 4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송도는 국제기구 및 대기업 이전과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는 GCF 사무국을 비롯해 국제기구들이 입주해 있는 G타워와 세계은행이 입주한 포스코 E&C타워가 위치해있다. 내년 1월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에 입주할 예정이다.
 
송파, 마곡, 송도에 기업들이 몰리면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인기도 뛰고 있다. 국내외 대기업이 입주하면서 뒤따라 입주를 원하는 협력업체와 중소기업들이 이 지식산업센터에 둥지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문정지구 내 분양한 지식산업센터는 분양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송파 문정 미래형업무지구에서 올해 분양한 문정역 테라타워(3-1블록), 현대 엠스테이트(2블록), 현대 지식산업센터(6블록) 등은 분양률이 80% 이상 웃돌고 있다.
 
송도 스마트밸리내에도 현재 4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송도국제도시의 중소기업들의 터전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구 문정 미래형 업무용지 3-1블록에 위치한 ‘문정역 테라타워’를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총 933호실, 연면적 약 17만㎡로 매머드급 규모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문정역 테라타워2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송파구 문정 미래형업무지구 1-1블록 ‘송파 테라타워 2’ 지식산업센터 분양도 시작했다. 문정역 4번 출구와 지하로 연결되며 지하철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 앞에 약 6000㎡의 연결녹지가 위치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14만373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이 강서구 가양동에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한강 자이타워’는 연면적 9만9647㎡에 지하 2층부터 지상 12~15층의 트윈타워 건물 규모로 우수한 채광을 자랑한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의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방문객과 CEO의 발렛파킹을 위한 구역도 별도로 마련된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6-4블록에는 ‘마곡센트럴타워’ 오피스가 분양중이다. 지하3층~지상12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42~87㎡ 152실로 구성된다. 입주기업들을 위한 각층의 공용회의실과 지하1층의 접견실 및 PT룸이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송도 스마트밸리'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29만㎡으로 지상 23층 아파트형 공장과 지상 28층 기숙사동, 근생시설 등 총 6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 호실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보육시설, 세미나실,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입주사 편의시설도 갖췄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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