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곳...내년부터 병상 증설땐 복지부와 사전협의
[뉴스핌=김지나 기자]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천성모병원, 울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3곳이 신규로 지정됐다.
또한 내년부터는 상급종합병원의 불필요한 병상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병상 증설시 복지부와 사전협의 하는 사전협의제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 심사와 보건복지부 등의 현지조사,‘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2015년~2017년 상급종합병원 43곳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10개 권역별로 난이도 높은 중증질환 진료를 담당하도록 지정기준을 충족한 종합병원 중에서 3년마다 지정한다. 건강보험수가 가산율 30% 적용(종합병원 25%, 병원 20%)한다.
신청 기관 중 이번에 상급종합병원에 진입한 기관은 경기서북부권의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경남권의 울산대학교병원 및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3곳이다.
기존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서울권의 3개 병원(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이 탈락해 기관수는 ‘12년보다 1개 기관이 감소한 43개가 운영된다.
이번 상급종합병원의 소요병상수(상급종합병원의 지정개수 결정기준)는 4만4637개로 ‘11년(4만3174개) 대비 3.5% 증가했으나, 신규 지정된 병원의 병상 규모가 커서 ’12년보다 1개 기관이 적게 지정됐다.
한편, 상급종합병원은 내년부터 병상을 증설할 때는 보건복지부와 사전협의해야 한다. 불필요한 병상수 증가 막기 위해서다. 복지부는 "미이행 시 ‘17년 차기 지정 평가에서 상대평가 점수 최대 2점까지 감점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