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강정호의 몸값 500만달러를 수용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리던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뜻을 이루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강정호의 포스팅 결과 최고 응찰액 500만2015달러(약 55억원)를 수용키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강정호의 미국 진출 몸값이 500만달러로 결정되면서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당초 미국 언론들은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의 포스팅시스템 최고 입찰액이 1500만달러선일 것으로 보도했다. 강정호나 넥센 입장에서는 500만달러라는 몸값이 신경 쓰일 수도 있지만 발빠르게 수용하면서 미국행이 성사됐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500만달러 응찰액을 수용한 강정호는 “한국인 야수 중 최초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스스로에 대한 기대와 흥분, 그리고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일본프로야구 내야수들도 성공하지 못했던 도전인 만큼 꼭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정호에 대해 최고 응찰액 500만2015달러를 제시한 구단은 차후 한 달 동안 독점 협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강정호의 포스팅시스템 최고 응찰액이 발표되면서 류현진의 미국행 당시 몸값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류현진의 포스팅시스템 최고 응찰액은 약 2570만달러(약 280억원)으로 강정호의 약 5배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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