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12월 넷째주(12.22~12.26)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 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 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IBK기업은행 김동영 과장, NH농협은행 박대봉 차장,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 부산은행 이현경 과장, KDB산업은행 박인준 과장,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신한은행 장원 과장,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우리은행 박창근 과장, KEB외환은행 이건희 차장 등 10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이코노미스트 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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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김동영 과장
이번 주 환율: 1090~1110원
이번주는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에 우호적일 것으로 본다. 다만 연말장세에 들어가기 시작한 것 같다. 결국 좁은 레인지에서 변할 것 같다. 1100원을 기준으로 움직일 것이다.
▶ NH농협은행 박대봉 차장
이번 주 환율: 1085~1115원
완연한 연말분위기다. 성탄절도 있고 휴가 가는 분들도 많다. 그래서 계속 연말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미국에서도 특별한 이슈는 다 끝난 것 같다. 다만 연말에 월 말도 다가오고 있어서 네고 물량들이 나올 것이다. 위로 올라가면 네고들이 내려치는 모습을 보여 위쪽 보다는 아래가 쉬워 보인다.
▶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
이번 주 환율: 1090~1110원
전반적으로 안전자산선호가 약간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이 지난주 BOJ 회의 이후 119엔을 상향 돌파했고 위험선호현상도 재개됐지만 쉽게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결국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다. 러시아 사태가 완화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언제든지 자본통제 가능성 이야기가 나올 수 있어 하락보다는 상승 압력이 셀 것이다.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1090원까지는 열어두는 데 달러강세가 지속되고 엔화도 120엔을 뚫을 수 있어서 1100원을 중심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 부산은행 이현경 과장
이번 주 환율: 1085~1110원
일단 상승시도를 할 것 같긴 한데 오르진 않을 것 같다. 글로벌 달러 강세는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달러/원 시장은 이전처럼 세게 반등시도를 못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이번 주 역시 달러 강세는 유효해 상승시도를 하겠지만 예전처럼 1120원대 가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비드가 없다. 포지션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상승시도를 하되 상단이 제한된다면 반락하는 그런 장세가 될 것으로 본다.
▶ 산업은행 박인준 과장
이번 주 환율: 1075~1106원
한치앞도 볼 수 없는 시장이 될 것 같다. 일단은 거래량도 일평균 90억~100억달러대에서 70억달러대로 내려 앉은 연말장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더더욱 수급의 영향력이 중요해질 것이다. 수급상 어떤 것이 우위인가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나올 것이다. 지난주 달러 대비 유일하게 강세를 보인 게 원화였다. 이런 기조를 이어가 아래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수출업체들의 매도물량은 계속될 것이다. 이 와중에 달러 매수수요가 나올 것인가가 문제인데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1조7000억원 가량된다. 기조적으로 아시아 이머징 주식시장에서 나오는 것으로 본다면 그 부분이 수출업체들의 공급 물량을 흡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 동향에 따라 밀리는 폭이 조금 바뀔 것으로 본다.
▶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이번 주 환율: 1090~1115원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연말장세로 들어선다.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다. FOMC가 소화됐고 BOJ도 큰 변화 없이 마무리 돼 해외시장에선 달러 지지력을 보이되 신흥시장 관련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다. 달러/원은 신흥시장에 대해 지지력을 보이겠지만 원화가 안정적이라는 인식은 여전히 있다. 연말 네고 물량도 나와서 위도 막히는 흐름이 예상된다.
해외시장에서는 미국의 내구재 주문, 3분기 GDP 확정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일본 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휴장인 나라가 많고 우리나라도 휴일이 끼어있어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 보다는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다.
▶ 신한은행 장원 과장
이번 주 환율: 1090~1110원
지난주에 제일 중요했던 FOMC가 종료 됐다. 내년 6월 정도부터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 FOMC 이슈가 해소됐고 글로벌 달러 강세가 어느 정도까지 지속되느냐가 관건이다. 어느 정도 환율 상승 이슈는 해소된 상황으로 본다. 연말이다 보니 수급적으로 네고가 우위를 보이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이에 따라 상승세가 제한되면서 1100원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있을 것 같다. FOMC가 끝나고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둔화됐는데 달러/엔 환율 상승도 그런 식으로 해석이 되는 것 같다. 다시 원화 강세 쪽으로 무게를 두고 보고 있다.
1090원~1110원 사이에서 약간 아래쪽으로 열어두고 보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조금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네고로 공급이 우위라면 밀릴 것으로 본다.
▶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이번 주 환율: 1090~1110원
달러화 강세 기조가 나타나고 있지만 달러/원도 단기 바닥인 1080원을 찍고 올라왔다. 전고점이 1120원선인데 추가적으로 오르기에는 동력이 약화됐다. 달러/엔도 마찬가지다. 저점을 높이면서 1100원선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레인지는 지금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달러/엔 추종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달러/엔도 방향성이 상승으로 일관적이기 보다 오락가락하면서 등락할 것으로 보여 완만한 상승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
▶ 우리은행 박창근 과장
이번 주 환율: 1092~1121원
달러/원 환율 방향이 좀 상승 쪽인 것 같다. 미국 FOMC 회의 결과 내용을 봤을 때 기본적으로 문구를 바꿨다는 것 자체는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는 강세로 움직일 것이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오를 것으로 본다.
연말 네고 물량 때문에 영향을 받겠지만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순매도를 하고 있어서 심리상으로도 상승으로 보는 게 맞다.
포지션 조정은 어느 정도 끝난 것 같고 달러 강세 분위기로 달러/엔이 오르면 달러/원도 오를 것이다.
1120원 돌파를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1120원이면 상단 끝인 것 같다.
▶ 외환은행 이건희 차장
이번 주 환율: 1095~1110원
이번주에는 큰 이벤트가 없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간이라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지난 주말 점심시간 이후에 엔이 많이 올라갔는데도 따라 올라가다가 막힌 것을 보면 물량은 매도 쪽으로 많은 것 같다.
포지션을 무리하게 가져가기 보다는 조용히 마치는 쪽들이 많을 것 같다. 평소보다 작은 포지션을 갔고 왔다갔다 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