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한국전력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제 유가하락이 공공요금에 반영되게 하라는 발언에 이틀째 하락세다.
16일 오전 9시 4분 현재 한국전력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대비 6.07% 내린 4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도 5%대 하락했으며 매도세는 DSK,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로도 유입 중이다.
박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 6월 이후 국제유가가 40% 넘게 급락하고 있다”며 “국제 유가 하락이 국내 휘발유 가격 등에 적시에 반영되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에도 유가 절감분이 즉각 반영되도록 해서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펴질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하락과 낮은 물가상승률 감안시 정부가 한국전력의 이익을 과도하게 억누를 가능성은 낮다"며 "한국전력의 이익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하는 정부 정책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