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에서 3억2500만달러(한화 약 3416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EPC 프로젝트 계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
12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 남부에 위치한 칼리만탄 셀레탄주 탄중 지역에 100메가와트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주했다.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최대 석탄회사인 아다로 에너지와 한국의 동서발전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탄중 파워 인도네시아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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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계약식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 변동언 전무(왼쪽)와 발주처 탄중파워인도네시아 리차드 빌럼 탐피(Richard Willem Tampi) 사업담당 이사가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시장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또 이 지역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의를 부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도 각각 5억달러(약 5515억원) 규모와 7억달러(약 7721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동남아시아에서 잇따라 발전플랜트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높아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