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온라인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온라인을 주요 플랫폼으로 하는 셀러들이 부쩍 늘어났다.
초보 혹은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셀러들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과 옥션(www.auction.co.kr)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일찍부터 셀러 교육 중요성에 주목하고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 중소 셀러와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베이에듀 판매자 교육센터’를 통해 매월 1300여명의 셀러들에게 G마켓, 옥션 창업 관련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성공셀러를 발굴하기 위한 ‘1:1 컨설팅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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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센터 이용 고객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셀러를 뽑아 이들이 성공셀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10월 진행된 ‘1:1 컨설팅 프로그램’ 1기 셀러들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전월 대비 G마켓과 옥션 각각 매출이 평균 22%, 33% 올랐으며 셀러에 따라 G마켓은 최대 73%, 옥션은 최대 98% 성장하는 성과를 낳았다.
약 한달 간 진행되는 ‘1:1 컨설팅 프로그램’에서는 판매상품의 카테고리 제안 및 상품별 키워드 분석, 품질지수 극대화를 위한 상품 상세페이지 기획 등에 대해 설명한다. 구매율을 높이는 디자인 마케팅 기법과 경쟁사 상세페이지 벤치마킹 컨설팅 등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실질적으로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1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셀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오픈마켓 사업을 시작한 브랜드청바지 전문업체 ‘남아프리카’ 임영표 대표.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커머스 환경에 막막한 상태였던 임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이베이 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1:1 컨설팅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됐다.
임 대표는 “평소 좋은 제품을 싸게 팔면 된다는 생각으로 제품 문의나 평가, 상세페이지 등은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소비자들은 시각적으로 상품가치가 높은 쪽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판매순위가 높은 업체는 고객 평가 역시 높다는 사실을 염두하고 판매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각 분야 전문 컨설턴트의 지도 후 이뤄지는 그룹 토론에 대한 호응도 높다.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셀러들이 모두 모이는 그룹 토론에서는 상세페이지 최종 점검과 함께 각 셀러들의 노하우나 교육 이후 변화된 점 등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매출 향상을 목적으로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여성슈즈 전문몰 ‘말랑슈’ 임재한 대표는 “1:1 컨설팅이다 보니 평소 막연히 궁금하게 여겼던 질문에 대한 답을 바로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같이 교육을 받는 다른 셀러들을 만나는 것이 굉장히 동기 부여가 됐다. 나이가 있는 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교육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베이에듀 판매자 교육센터’의 1:1 컨설팅 프로그램은 매월 10명의 셀러를 뽑아 진행된다. G마켓, 옥션에서 상품사입, 자체제작을 통해 판매활동을 하는 월 매출 150만원 미만 셀러들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컨설팅 프로그램 대상으로 뽑힌 셀러들은 한달 간 총 10회(1회 당 3시간)의 집중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사업계획을 통한 개인역량 파악, 판매상품 카테고리 제안 및 키워드 분석, 경쟁사 벤치마킹과 광고매출 분석, 반복관리 지도를 통한 위험관리 대응전략 파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베이코리아 통합사업본부 박기웅 전무는 “우수한 상품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 영세 셀러들이 오픈마켓을 플랫폼 삼아 국내, 나아가 해외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이 교육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온라인 커머스에 어려움을 느끼는 판매자 고객들을 위해 1:1 컨설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