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토크 콘서트, 인화물질 투척한 고3…"일베에 심취해 있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지은 기자]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한 고3 A군이 모방범죄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신은미 토크 콘서트를 수사 중인 전북 익산 경찰서는 "A군이 TV 프로그램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하는 장면을 보고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A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은 적이 있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앞서 익산 모 고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 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이고 연단 쪽으로 향하다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됐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A군이 들고 있던 냄비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매캐한 연기가 치솟았고 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은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A군이 사용한 물질이 물질이 황과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범행 동기는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