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한-베트남 FTA 실질적 타결…"중간재 수출 증가"

기사입력 : 2014년12월10일 19:38

최종수정 : 2014년12월10일 19:50

양국 정상회담서 '상생형 FTA' 선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제공>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 10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저녁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베트남 FTA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양국 통상장관은 양국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한-베트남 FTA 실질 타결 합의 의사록'에 서명했다.

한-베트남 양국은 지난 8일부터 서울에서 제9차 협상을 통해 상품 및 서비스, 투자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이로써 한-베트남 FTA는 2012년 8월 양국 통상장관 회담에서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래 28개월 간 9차례 공식 협상을 거쳐 실질 타결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한-베트남 FTA는 우리 나라의 15번째 FTA로서 우리나라의 아세안 제2의 교역국이자 제1의 투자대상국과의 FTA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타결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인 전략적 FTA 네트워크 추진이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기존 한-아세안 FTA상 낮은 자유화 수준을 높이고,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FTA를 통해 양국은 수출과 투자의 선순환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가치 사슬에 있어 핵심적인 조립 및 가공단지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다. 현지 투자기업을 위한 소재부품 수출이 대(對)베트남 수출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한-베트남 FTA를 통해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편직물, 아연도강판 등 주요 소재부품 품목의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우리 기업은 소재부품 등 중간재 수출이 증가하고, 베트남은 해외 투자 유치 확대 및 수출 증가의 효과를 갖는 상생형 FTA가 될 것으로 양국은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세부적인 기술적 사안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한 뒤, 협정문 법률 검토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가서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