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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SK하이닉스, 2년 연속 '승진잔치'

기사입력 : 2014년12월09일 15:55

최종수정 : 2014년12월09일 15:55

그룹 전체 승진자의 32% 차지, 계열사 중 박성욱 사장 나홀로 '유임'

[뉴스핌=김선엽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의 승진자를 배출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승진자를 내놓았다.

또 그룹 내 주요사 중 유일하게 CEO 교체를 피하는 영광을 누리며 그룹 내에서의 위상을 높여갔다.

SK가 9일 단행한 '2015년 인사'에 따르면 SK하이닉스에서는 5명이 부사장·전무로 승진했고 32명이 신임 상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려 37명의 승진자가 나와 SK그룹 전체 임원 승진자의 32%를 차지했다.

이는 업계의 예상과 일치한 결과다. 지난해에도 SK하이닉스는 43명의 승진자를 배출했었다. 작년 실적을 뛰어 넘은 올해 역시 대규모 승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왔다.

특히 대부분의 주요 계열사 CEO의 얼굴이 이번 인사를 통해 달라졌지만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유임됐다. 박 사장이 DRAM 업계 수성과 함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회복이란 과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그룹의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015년 SK하이닉스 부사장 승진자. 왼쪽부터 진정훈, 홍성주, 이석희 신임 부사장.

임원 부문에서는 올해 최고의 실적을 낸 DRAM개발부문의 홍성주 전무와 이석희 미래기술연구원장이 부사장으로 나란히 승진하면서 임무를 맞바꿨고 진정훈 마케팅본부장 역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한 단계 승진했다.

또 모바일개발본부장 김진국 상무와 SCM본부의 임종필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유임된 박 사장은 1984년 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로 입사한 정통 '하이닉스맨'이다. 울산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받았다.

이석희 부사장은 현대전자 출신으로 인텔과 KAIST 교수를 거쳐 2013년 SK에 합류했다.

진정훈 부사장은 모토로라에서 2007년까지 근무하다 SK텔레콤을 거쳐 2013년 SK하이닉스로 자리를 옮겼다. 홍석주 부사장 역시 92년 현대전자에 입사, 2010년부터 2013년까지 SK하이닉스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한편 올해 SK하이닉스는 3분기까지 12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비 10.9%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조4423억원으로 3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조571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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