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아름 기자] 수입자동차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959대로, 전년 동기(1만3853대) 대비 22.4% 증가했다.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14만4092대) 보다 24.4% 증가한 17만9239대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 수입차 등록대수가 20만대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22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진 아우디코리아 과장은 “요즘은 자동차가 단순히 잘 달리고 잘 서는 기능을 넘어 첨단장비로서 발전하고 있다”며 “IT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소비자의 특성과 부합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차의 국내시장 공세는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지만 AS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여전하다. 정비센터 수가 부족하고 수리비 산정기준 역시 정비업체, 보험사에 따라 제각각 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 수입차 수요가 급증하며 AS 및 부품, 공임에 대한 부분이 부담이 되고 있다”며 “지금이 이런 문제점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아름 기자(yalpunk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