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가구 16% 상환… 빚없는 가구 33.6% 불과
[뉴스핌=함지현 기자] 빚진 가구가 2년 전보다 소폭 늘었다. 또 빚 없던 가구 중 30%는 새롭게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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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
2012년 부채 없는 가구(33.5%) 중 부채가 발생한 비율은 30.0%로 나타났으며, 부채가구( 중 빚을 상환한 가구는 16.0%, 부채가 남아 있는 비율은 84.0%로 집계됐다.
금융부채의 경우 2012년에 부채 없던 가구 중 2014년에도 부채가 없는 비율은 73.5%, 새로 발생한 가구는 26.5%로 나타났다. 2012년에 부채 있는 가구 중 2014년에 부채를 모두 상환한 비율은 19.6%였고 부채가 남아 있는 비율은 80.4%로 조사됐다.
부채의 규모로 보면 부채가 많을수록 부채를 유지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12년에 부채가 2000만원 미만 있는 가구 중 2014년에 부채를 모두 상환한 비율은 29.5%였으며, 1억원 이상으로 증가한 비율은 5.3%였다.
반면 2012년 부채가 1억원 이상인 가구 중 모든 부채를 상환한 비율은 5.0%였으며 1억원 이상 부채의 유지 비율은 75.5%로 높게 나타났다.
가구주의 연령별로는 젊은층에서 부채가 없다가 발생한 비율이 높았고, 연령대가 높은층은 부채를 상환한 비율이 많았다.
2012년 부채상태를 2014년과 비교하면 부채가 없다가 부채가 발생한 비율은 39세이하 41.9%, 40~59세 38.9%였지만 60세이상은 15.8%에 불과했다.
부채가 있다가 상환한 경우는 39세이하 15.2%, 40~59세 14.5%지만 60세이상은 22.2%로 집계됐다.
가구주 종사상 지위별로 분석하면 부채가 없다가 부채가 발생한 비율은 상용근로자(40.7%), 자영업자(37.4%), 임시·일용근로자(27.3%), 기타(14.0%) 순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있다가 부채를 모두 상환한 비율은 기타(23.0%), 임시·일용근로자(21.9%), 상용근로자(14.8%), 자영업자(12.9%) 순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