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위안화예금 '198억달러', 1년 6개월 만에 큰 폭 감소

기사입력 : 2014년12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12월05일 14:11

대규모 만기도래…차익거래 유인도 적어

[뉴스핌=정연주 기자] 11월 말 기준 위안화 예금 잔액이 18개월 만에 크게 줄었다. 달러화 예금 규모도 줄어 이들을 합한 거주자외화예금 잔액도 한 달만에 감소 전환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1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11월말 위안화 예금 잔액은 10월보다 18억6000만달러 감소한 19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추이 <자료=한국은행>
위안화 예금 규모는 지난해 5월 말 2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11월 들어 차익거래유인이 사라졌고 대규모 만기까지 도래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재환 한은 국제국 과장은 "중국계 은행이 여전히 적극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고 증권사들의 위안화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 발행 수요도 꾸준하지만, 양국의 스왑레이트 차이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며 "만기 연장이 안될 수도 있는 등 변수가 많아 향후 위안화예금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화와 위안화를 교환하려면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고, 달러화를 위안화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수익 요인인 달러/원 스왑레이트는 하락하고 비용 요인인 위안/달러 스왑레이트는 상승해 위안화 예금 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 예금은 기업들의 수입대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소폭 줄었다. 전월보다 4억1000만달러 감소한 38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11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38억4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25억7000만달러 줄었다. 전체 외화예금에서 달러화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9.6%로 전월(57.9%)보다 증가했고 위안화예금의 경우 31.1%로 전월(32.7%)보다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382억4000만달러)과 외은지점(256억달러)이 각각 6억5000만달러, 1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581억1000만달러)과 개인예금(57억3000만달러)이 23억2000만달러, 2억5000만달러 줄었다.

기업부문별로는 일반기업(수출입업체 등)예금이 7억달러,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18억달러 감소한 반면 공공기업 예금은 2억달러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