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엔/달러 120엔 '터치' 내년 요주의 亞 통화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BN암로, 싱가포르 달러 포함 3개 통화 약세 전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엔/달러가 4일(현지시각) 7년여만에 처음으로 120엔을 뚫은 가운데 내년 아시아 주요 통화에 대한 잿빛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싱가포르 달러화와 태국 바트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를 필두로 아시아 주요 통화가 미국 금리상승으로 인해 내년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이날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달러가 장중 120.25엔까지 오른 뒤 119엔 선으로 후퇴했다. 엔/달러가 120엔 선을 밟은 것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엔화는 지난 10월31일 일본은행(BOJ)의 부양책 단행 이후 달러화에 대해 9% 급락했다. 내년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엔화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애머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로버트 신체 글로벌 전략가는 “성장률과 통화정책의 탈동조화가 엔화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고, 이 때문에 엔화 하락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마이클 울포크 전략가는 “내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통화가 엔화라는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 중론”이라며 “경제 펀더멘털과 통화정책이 모두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엔화 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통화가 내년 일제히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이미 예정된 수순이지만 외환시장의 충격이 없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날 ABN암로는 특히 싱가포르 달러화와 태국 바트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 3개 통화가 미국 금리 상승에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화 가치 하락은 이들 지역의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불이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ABN암로는 주의를 당부했다.

내년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회사채 및 국채 만기 규모도 관련 통화의 약세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ABN암로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 해외 투자자들이 보유한 아시아 지역 회사채 및 국채 가운데 만기 도래 규모가 각각 3900억달러와 35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ABN암로는 또 중국 위안화 역시 추세적으로 달러화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2015년과 2016년 7%로 떨어지면서 위안화 상승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인도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ABN암로는 내다봤다. 통화정책의 신뢰가 한층 높아진 데다 금 수입 제안 및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가 줄어들면서 루피화 하락 압박을 일정 부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