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엔/달러 120엔 '터치' 내년 요주의 亞 통화는

기사입력 : 2014년12월05일 04:26

최종수정 : 2014년12월05일 07:54

ABN암로, 싱가포르 달러 포함 3개 통화 약세 전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엔/달러가 4일(현지시각) 7년여만에 처음으로 120엔을 뚫은 가운데 내년 아시아 주요 통화에 대한 잿빛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싱가포르 달러화와 태국 바트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를 필두로 아시아 주요 통화가 미국 금리상승으로 인해 내년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이날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달러가 장중 120.25엔까지 오른 뒤 119엔 선으로 후퇴했다. 엔/달러가 120엔 선을 밟은 것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엔화는 지난 10월31일 일본은행(BOJ)의 부양책 단행 이후 달러화에 대해 9% 급락했다. 내년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엔화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애머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로버트 신체 글로벌 전략가는 “성장률과 통화정책의 탈동조화가 엔화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고, 이 때문에 엔화 하락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마이클 울포크 전략가는 “내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통화가 엔화라는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 중론”이라며 “경제 펀더멘털과 통화정책이 모두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엔화 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통화가 내년 일제히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이미 예정된 수순이지만 외환시장의 충격이 없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날 ABN암로는 특히 싱가포르 달러화와 태국 바트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 3개 통화가 미국 금리 상승에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화 가치 하락은 이들 지역의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불이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ABN암로는 주의를 당부했다.

내년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회사채 및 국채 만기 규모도 관련 통화의 약세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ABN암로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 해외 투자자들이 보유한 아시아 지역 회사채 및 국채 가운데 만기 도래 규모가 각각 3900억달러와 35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ABN암로는 또 중국 위안화 역시 추세적으로 달러화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2015년과 2016년 7%로 떨어지면서 위안화 상승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인도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ABN암로는 내다봤다. 통화정책의 신뢰가 한층 높아진 데다 금 수입 제안 및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가 줄어들면서 루피화 하락 압박을 일정 부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