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복거일, 공로상 수상…시장경제 가치 전파
[뉴스핌=송주오 기자] 소설가 복거일 씨가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시상하는 제25회 시장경제대상의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경련은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5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복거일씨를 포함, 우리 사회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념 확산에 기여한 인사 30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출판과 논문, 기고, 교육, 문화예술, 공로상 등 6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공로상을 받은 복거일씨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 자유주의 논객으로 주요 언론사 기고, 인터뷰 등으로 시장경제와 자유주의 가치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출판 부문에서는 '나는 왜 자유주의자가 되었나'(복거일 편저, FKI미디어)가 자유주의자 21인의 이념적 여정을 진솔하게 서술한 점이 높이 평가돼 대상을 받았다.
기고부문에서는 김종석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장이 규제개혁의 필요성과 정치권이 시장에 대한 간섭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예술부문은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가 여러 저서를 통해 북한 체제의 실상을 해외까지 전파하는 등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받았다.
이 밖에 논문부문에서는 조동근 명지대 교수와 빈기범 교수가, 교육부문에서는 정규재tv가 대상을 수상했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시장경제대상이 지난 25년동안 모두 120여건의 수상작과 기관을 배출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념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았던 송병락 자유와창의교육원 원장은 "우리가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계 챔피언급의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하며, 시장경제대상은 그러한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분들을 시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5회째를 맞이한 시장경제대상은 지난 1990년 '자유경제출판문화상'으로 출범해 2005년에 시상부문을 확대하면서 현재 명칭으로 개편됐다. 이후 2010년에 문화예술, 공로상을 추가로 신설하며 시장경제분야의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문별 출품 규모도 해마다 증가해 가장 역사가 오래된 출판부문의 경우 올해 200종 이상의 도서가 출품되어 수상작 선정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