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바비킴이 2014년 연말을 '동.시.상.영' 콘서트로 불태운다. [사진=창작컴퍼니다] |
1일 서울 마포구 홍대 V홀에서 YB+바비킴 콘서트 '동.시.상.영' 개최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YB 멤버 스캇 할로웰(기타), 윤도현(보컬), 박태희(베이스), 김진원(드럼), 허준(기타)과 바비킴이 참석했다.
이날 YB와 바비킴은 두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언론 간담회의 오프닝을 꾸몄다. 'LET ME SAY GOODBYE+DREAMER'가 잠시 촉촉한 겨울 감성을 건드리는 듯 했다면, '한번 더+타잔'을 매쉬업한 무대에선 추운 날씨에도 관객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기에 충분한 두 팀의 열정이 폭발했다.
YB 윤도현에 앞서 바비킴은 YB와 연말 공연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예전부터 YB 콘서트 게스트로도 몇번 나갔고, 객석에서도 구경을 많이 해봤다. 무엇보다 2011년에 '나는 가수다' 통해서 YB의 여러 색깔 보게 됐고, 꼭 무대를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방송에서 한 곡 정도는 해본 적 있지만, 콘서트는 처음이고 이렇게 하게 되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YB는 연말 공연을 데뷔한 이래에 빼놓지 않고 해왔다. 계속 하다보니 우리 음악으로만 채워드리기보다 다른 뮤지션의 음악을 콜라보해서 보여주는 게 연말 분위기에도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 합동 공연 이유를 말했다.
이어 "바비킴은 소울과 블루스의 기본이 탄탄한 친구다. 소울의 대부라고도 하는데 우리가 볼 때 일가견이 있어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 연말에 관객들이 분명히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아티스트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바비킴과 윤도현은 '동.시.상.영' 콘서트의 차별점과 관전 포인트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바비킴은 "각자의 무대는 물론이고 매쉬업 무대에서도 강약이 있다. 절대적으로 지루하지 않을 거란 예감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윤도현도 "록 신에서 오래 활동한 밴드와 소울쪽 유명 뮤지션, 섞이기 힘든 이들이 함께 한다는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두가지 색깔이지만 또 하나를 보는 듯한 느낌을 기대하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YB와 바비킴의 '동.시.상.영' 콘서트는 오는 20일 대전을 시작으로 24일 대구, 25일 부산으로 이어진 뒤, 27-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피날레 무대를 꾸민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