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SK브로드밴드가 29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장애) 사이버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55분부터 SK브로드밴드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가 원할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전국 SK브로드밴드 가입자들은 오후 12시 5분까지 70분동안 인터넷 이용 시 불편을 겪었다.
SK브로드밴드는 오후 12시 7분부터 서비스를 정상으로 복구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소량의 공격이 있었으나 피해는 없었다.
미래부와 KISA, 해당 사업체는 공격 즉시 패킷(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기 쉽도록 자른 데이터의 전송 단위)들을 차단하고, 클린존서비스로 긴급 전환해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조사팀은 사이버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 1030개를 확인하고 해당 사업자 도메인이름서비스(DNS) 서버의 로그 분석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 가입자의 좀비PC를 확보 후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를 채집·분석할 예정이다.
미래부와 KISA는 이번 사이버 공격 대상이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인 점을 감안해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인터넷서비스공급자(ISP)들의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해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