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현대캐피탈 개인전용 리스상품 출시
[뉴스핌=우수연 기자] 자동차 소비패턴이 리스 상품을 활용해 원하는대로 차종을 바꿔타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동차 리스는 리스회사가 고객 대신 차량을 구입해 고객에게 빌려주고 이용료를 받는 금융상품이다.
이런 리스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주로 이용했다. 자동차관리 업무의 편리성과 사업자가 이용할 경우 비용처리로 인한 소득세 감면효과 때문이다.
이제는 순수 개인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방식도 변하고 있다. 기존에 자동차는 목돈을 모아 사거나 할부로 구입해 일정 기간 나눠 갚는 일종의 자산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자동차는 '소유'가 아닌 '이용'으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필요한 기간 동안 자금계획에 맞게 이용료만 납부하고 원하는 차로 바꿔 타는 방식이다.
이런 개인전용 리스상품은 ▲3~4년마다 차량을 바꿔 타길 원하는 운전자 ▲부담없는 월 납입금과 향후 차량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인 사회 초년생 ▲차량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운전자 ▲레저 및 가정용 세컨드 카로 RV·SUV 차량을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장기렌터카를 포함한 임대차량 성장률은 연평균 13%에 이른다. 이 같은 성장에 발맞춰 자동차리스 업계에서도 최근 개인전용 리스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 선두를 달리는 현대캐피탈이 출시한 현대·기아자동차 개인리스 상품은 월 납입금이 일반할부 상품 대비 40% 가량 저렴하다. 2802만원인 싼타페를 선수금 15%(420만원)를 내고 36개월 할부로 구매할 경우 월 할부금은 72만원이다.
반면 같은 차량을 같은 기간 리스로 이용할 경우 월 리스료는 44만원이며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특히, 할부로 차량을 구입할 때 내야 하는 등록세, 취득세, 공채 등의 등록비용(187만원)과 3년간의 자동차세(156만원)까지 고려할 경우 총 비용은 47% 가량 절감된다.
할부 vs 개인리스 비교 (싼타페 2802만원, 선수금 15%, 36개월 이용 시) <자료=현대캐피탈> *방문점검: 차량전문 기사가 방문하여 차량상태(본네트 내부 확인, 누수여부, 타이어 소모 정도 등)를 직접 점검 |
개인 리스 이용 가능 차종은 최근 인기 차종들로 선정됐다. 현대차 싼타페, 투싼ix, 맥스크루즈, 스타렉스, 기아차 올뉴쏘렌토, 스포티지R, 카니발, 모닝, 레이 등이다. 현대캐피탈은 개인 리스 가능 차종을 향후 중소형 승용차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