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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청역 화재에도 열차 운행 논란..."상황 파악하느라" [사진=방송화면 캡처] |
대전도시철도공사와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께 대전 지하철 시청역 변전실 내 수냉각장치의 코일이 과열돼 타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가 발생하자 화재 경보장치가 작동하면서 소화설비가 가동돼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전 시청역 화재 발생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 진압을 위해 변전소로 들으간 소방관 한 명이 유해가스를 흡입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전 시청역 화재가 출근 시간에 발생하면서 일부 열차가 대전 시청역에 정차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도시철도공사는 이날 화재 경보가 작동한 지 30여 분이 지나서야 시청역을 오가는 지하철 3편을 무정차 통과시켰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전까지 시청역에는 상하행 5~6대의 열차가 정차해 출근길 승객들을 승하차 시켰다.
당시 역사 내에는 연기와 매케한 냄새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상태였다.
다행이 자체 진압장치가 정상 작동해 큰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화재로 이어졌을 경우 인명 피해도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화재 경보 시스템이 작동해 운행 중인 기관사 등에는 실시간으로 통보가 됐지만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대전 시청역 화재 정상 운행 소식에 네티즌은 "대전 시청역 화재 정상 운행 큰일날뻔" "대전 시청역 화재 정상 운행, 또 안전 불감증?" "대전 시청역 화재 정상 운행 조기 진화돼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