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일을 앞두고 서점들이 마지막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일을 하루 앞두고 예스24 등 온라인 쇼핑사이트들이 마지막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출간된 지 예스24 등에서는 18개월이 넘은 구간도서와 재고 서적들에 대해 폭탄세일을 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새책 균일가몰'을 운영하면서 모든 도서를 1000원~3000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11번가는 인기도서, 전집 등 6000여종의 책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예스24는 인기도서 6000종을 최대 90%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예스24는 5만원 이상 주문을 할 경우 2000원을 추가 적립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과거 신간들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던 것과 달리 출간한지 18개월이 지난 구간도서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도서정가제 시행 전 마지막 세일이라는 업체의 할인 경쟁에 대해 소비자들이 다시없을 기회로 생각하며 '책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서정가제는 지난 2003년 시행된 법으로 출판사가 도서에 정가를 표기하도록 한 법이다. 이미 신간의 경우 최대 19%의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책정돼 있다.
다만, 출간 된지 18개월이 넘은 구간도서와 실용서, 초등 참고서는 지금까지 자율적 할인이 가능했던 것에 반해 오는 21일부터 최대 15% 할인만 받을 수 있게 바뀐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