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20일 로엔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가총액이 2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엔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4.8%, 18.0% 증가한 836억원, 16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멜론 플랫폼의 안정된 성장 위에 씨스타, 아이유 등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에도 꾸준한 가입자 증가가 전망된다"며 "중기적으로도 밀크뮤직과 같은 무료 음악서비스를 접한 라이트 유저들이 흡수되는 선순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시가총액이 2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전날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로엔의 시가총액은 1조445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 10% 수준인 내부시장(Captive) SK텔레콤의 가입자가 20%(560만명)로 확대, 고객 1인당 평균매출(ARPU)이 현재 대비 20% 상향 정상화, 자체 음원 매출이 총매출의 30~40% 유지, 영업이익률은 레버리지 효과로 현재 18%에서 20%로 상승 등 이 네가지 가정을 가정해아 한다"며 "이 경우 순이익은 1000억원으로서 목표 주가순익비율(PER) 20배를 반영할 경우 시가총액 2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