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사장 "연간 판매 목표 3000대 제시"
[제주=뉴스핌 김연순 기자]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이 18일 "환율에 따라 차량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캠리는 미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엔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요시다 사장은 이날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7세대 캠리 부분변경 모델 발표회에서 최근 엔화약세에 따라 국내 판매되는 일본 차들의 가격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요시다 사장은 "환율은 차량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며 "모든 요소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을 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캠리 가격이 2000만원대 중반대로 설정된 상황에서 한국에서도 캠리 차량 가격이 3000만원 이하로 내려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이번에 신규 출시되는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2015 All New Smart Camry) 가격은 2.5 가솔린 XLE모델 3390만원, 2.5 하이브리드 XLE모델 4300만원, V6 3.5가솔린 XLE모델 4330만원이다.
그는 특히 “캠리는 도요타의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엔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엔저로 미국 시장에서 캠리가 현대차의 쏘나타보다 가격이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은 미국 캠리의 사양과 한국 캠리의 사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시다 사장은 7세대 캠리 부분모델의 연간 판매 목표를 3000원대로 제시했다. 그는 "내년에 연간 3000대 이상 판매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고 마켓쉐어를 억지로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 토요타와 관련해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한사람 한사람을 만족시키는 목표를 해나가면 중장기적으로 한국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