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후강퉁] 기회와 리스크 공존, '이것만은 알고 투자하자'

기사입력 : 2014년11월18일 18:14

최종수정 : 2014년11월18일 18:14

최대 위험은 '중국 스탠더드'에 대한 이해부족

[뉴스핌=강소영 기자] 후강퉁(홍콩-상하이 주식 교차 매매) 개통으로 외국개인과 중국투자자들이 홍콩거래소와 상하이거래소를 통해 쌍방향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나 기회와 함께 위험요인도 많아 실제 투자에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17,18일 중국 투자자가 후강퉁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하며, 투자자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히 주의사항을 숙지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이 중에는 한국 등 외국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도 적지 않다.

1. 주식 초보자라면 주가 등락 표시주의=후강퉁 주식과 관련된 정보를 중국 혹은 홍콩 사이트에서 직접 찾아보는 투자자 중 주식투자 초보자들은 양 시장의 주가 등락 표시 방법의 차이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상하이거래소에는 주가가 오를 때 빨간색 상승표시를 사용하지만, 홍콩에서는 주가가 하락할 때 빨간색으로 하락을 표시한다. 반대로, 상하이에서는 초록색이 주가하락을, 홍콩에서는 주가 상승을 나타낸다.

2. 거래정지 제도로 인한 위험성=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서 모두 필요시 상장 종목의 거래가 일지 중단될 수 있다. 문제는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종목은 거래가 일시 중단돼도 다시 거래되는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중국 증감회는 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홍콩거래소 및 상장사의 공시를 챙겨 보고, 거래 중단으로 인한 투자 손실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권고했다.

3. 위안화 환율로 인한 손실 위험=후강퉁의 거래 통화는 위안화다. 한국 투자자가 후강퉁을 통해 상하이거래소 종목을 거래하려면, 가지고 있는 원화를 위안화로 바꿔야 하는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은 증권사에 신청하면 간단하게 진행된다.

다만 환전 과정에서 환율의 변동에 따라 환손실 혹은 환이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역외 위안화와 달러의 환율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

4. 주의해야 할 양 증시의 제도 차이=상하이와 홍콩 거래소는 거래제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상하이거래소 종목에 투자하려면 중국 본토 규칙을 따라야 하고, 홍콩 증시 종목을 매매하려면 홍콩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개·폐장 시간과 결제·매도 시간의 차이다. 상하이거래소는 오전장은 우리  시간 기준 10:30~12:30, 오후장은 14:00~16:00까지 열린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1시간이 늦다.

반면 홍콩거래소는 오전,오후장이 우리시간 10:30~13:00, 14:00~17:00으로 상하이보다 거래 시간이 길다. 이 때문에 홍콩거래소 장이 열려있어도, 상하이거래소 거래 시간이 아니라면 외국인 투자자는 후강퉁 A주를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없다.

매매 일자와 결제일도 확인해야 한다. 홍콩거래소는 당일 매매는 가능하지만, 결제일은 T+2일이고, 상해거래소는 당일 매매는 불가능하며, 결제일은 T+1이다.

거래 시간의 차이, 매매 일자의 제약 등은 주식 투자의 손익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의 유의가 필요하다.

가격상승폭 제한도 차이가 난다. 홍콩 거래소 종목은 일일 가격상승제한폭이 없지만, 상하이거래소 상장 주식은 주가 등락폭이 상하 10%로 제한되어 있다.

한편, 일부 중국의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가 A주 투자로 큰 손실을 입지 않기 위해선, 중국 증시 변화와 투자의 '논리'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증시는 개방된 다른 나라의 증시와 달라 사전 '공부'가 필수적이다. 즉, 투자자가 중국 자본시장의 제도적,문화적 배경을 충분히 이해한 후 중국 주식 투자를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중국 증시 투자의 최대 리스크는 '중국 증시의 문화와 투자논리에 대한 몰이해'"라고 역설했다.

특히 A주는 시가총액의 높고 낮음 보다는 국가 정책에 따라 주가 변동이 크고, 식품안전 사고·예단하기 힘든 정부 규제 등 주가에 치명적 타격을 입히는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이 때문에 여러 기관투자자와 전문가들이 유망주로 꼽는 주식이라도, 투자에 앞서 해당 주식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챙기고, 중국 거시경제 흐름, 주요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국내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후강퉁 거래 시작 전부터 중국 증시 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문의가 빗발쳤다. 어떤 투자자는 무조건 후강퉁 종목을 사고 싶다고"했다며, "이는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의 상황과 제도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강퉁이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는 있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투자'를 한다면, 몇 년 전 우리나라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쳤던 차이나 펀드의 '비극'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